영상 콘텐츠 마케팅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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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처럼 하나의 콘텐츠가 국민 드라마로 불리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유튜브의 흥행과 OTT 서비스의 출시 이후, 짧으면서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숏폼 콘텐츠가 부상하며 볼 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숏폼 트렌드에 맞춰, 한 회당 1시간의 러닝타임을 유지하던 ‘드라마’의 룰이 깨지고 있습니다.
숏드라마는 중국에서 소설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숏폼 형식의 연기 영상 제작으로부터 시작됐어요. 그러한 숏폼들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자, ‘숏드라마’ 장르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건데요. 숏드라마가 중국을 넘어 미국과 동남아에서도 흥행하자, 한국에서도 수입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왓챠가 ‘숏챠’라는 숏드라마 전용 플랫폼을 정식으로 출시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숏드라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숏폼처럼 1~2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지만, 단순히 홍보를 위해 롱폼을 짧게 가공한 숏폼이 아닙니다. 영상 하나하나가 기승전결을 가진 ‘진짜 드라마’예요. 그래서 ‘세로 드라마’, ‘2분 드라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숏드라마는 보통 한 작품당 50~150화로 구성되고, 한 에피소드의 전개가 매우 빠르고 자극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숏드라마는 올해 2월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했어요. 현재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13조 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고, 한국에서도 6,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숏드라마가 숏폼 영상 콘텐츠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 않은 거예요.
왓챠는 이런 트렌드를 받아들여 숏드라마 전용 플랫폼인 ‘숏챠’를 출시했습니다. 숏챠를 통해, 이동 중이거나 잠깐의 휴식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소비자를 타겟으로 해요.
숏드라마 유행이 중국에서 시작된 만큼 아직은 중국의 숏드라마가 대부분이지만, 왓챠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웹툰처럼 일부 회차는 무료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편당 300~500원 정도에 구매하거나 광고 시청 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요. 시리즈 전체를 구매할 때 4~5만원 정도로, 적지 않은 가격에도 이미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의 흥행 또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도 숏드라마 글로벌 플랫폼인 ‘비글루’를 7월 출시했어요. 출시와 동시에 한국에서 제작한 숏폼 50여개를 함께 공개했는데요. 비글루 역시 7개국 언어 지원과 더 많은 K-숏드라마 영상 제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상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앞으로 더 많은 영상 제작사가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숏드라마 플랫폼과 손을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어요. 저비용으로 제작되다 보니, 작가의 원고료나 저작권 분배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극적인 소재에 의존하기 때문에 ‘클리셰’처럼 비슷한 전개나 소재가 반복되는 경우도 많아요. 변주가 한정적인 전개는 표절에 취약한 것은 물론, 영상 콘텐츠의 질적 저하를 유발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상업성에만 치중한 숏폼은, 기존의 창의적인 영상 제작 기법이나 스토리 전개 방식을 생략하고 자극적인 요소로만 채운 경우가 많은데요. 웹툰 시장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어 모든 콘텐츠가 ‘일진물’로 변했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죠.
앞으로 숏드라마가 더 성장하려면, 대중의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양질의 콘텐츠 생산도 고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숏드라마와 비슷한 ‘웹드라마’ 콘텐츠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씨유, 한섬, 미래에셋 등 국내 기업들이 자주 제작하는 홍보 영상의 유형 중 하나인데요. 웹드라마 또한 그 시작은 2013년 교보생명의 브랜디드 콘텐츠 ‘러브 인 메모리’(6부작) 였습니다. 단순한 TV 드라마 축소판에서 출발해 지금은 번듯한 마케팅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어요. 드라마 속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해 거부감 없는 홍보 수단으로 자주 쓰이는 웹드라마, 그 뒤를 숏드라마가 이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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