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마케팅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7가지 (feat.숏폼 성공 사례)

숏폼은 1분 이내 길이의 세로형 영상으로, 지난해 이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콘텐츠 중 하나가 되었어요.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숏츠의 일일 조회수는 300억 회에 달한다고 해요. 틱톡, 유튜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를 시작으로 국내 서비스 네이버도 ‘클립’이라는 숏폼 서비스를 만들었는데요. 오늘은 숏폼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담당자 분들을 위해, 사례와 함께 핵심 전략 7가지를 정리했어요.

*이 글은 7 Short-Form Video Mistakes to Avoid in Your Marketing Strategy 을 번역 및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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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숏폼을 올리기 전, 채널을 활성화 해보세요.

기존에 아무런 활동이 없는 채널이라면, 숏폼을 올리더라도 그 효과를 보기에 어렵습니다. 숏폼은 가로형으로 제작된 롱폼 영상에 비해 조회수를 높이기에는 유리해요. 하지만 조회 수가 높다고 해서 채널의 구독자 수가 늘어나거나 시청자가 브랜드의 이름을 기억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숏폼 역시 모든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꾸준함이 중요해요. 특히 유튜브 채널에 기본적인 활동이 없다면, 알고리즘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튜브에 따르면 숏츠의 알고리즘이 잘 작동하려면 시청자가 자주 보는 영상의 주제와 구성을 파악해, 이와 비슷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숏츠는 길이가 짧고 영상이 끝나면 바로 다음 영상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시청자의 취향을 분석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따라서 숏츠를 올리기 전 채널에 가로형 영상도 3개 이상 올려두어 시청자의 반응을 분석하고, 유튜브가 여러분의 채널이 어떤 주제에 대해 말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보다 전략적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2. 브랜딩을 고려해 숏폼을 제작하세요.

이제 막 채널을 만들고 숏폼을 제작하는 단계라면, 콘텐츠를 구상할 때 우리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지부터 고려해 보세요. 정기적으로 새 영상을 올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기업의 브랜딩과 일관된 콘텐츠에요. 단순히 유행을 따라 하거나, 비율이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영상을 업로드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설명문에 작성한 글이 서비스가 추구하는 톤과 맞는지, 브랜드의 로고가 잘 보이는지, 출연자가 우리 브랜드와 어울리는지 등을 생각하며 숏폼을 제작해야 합니다. 오늘의 집과 인테리어 티쳐는 동일한 인테리어 업계 플랫폼으로, 채널에서 인테리어 팁을 알려준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썸네일을 보면 두 서비스가 추구하는 브랜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오늘의 집은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밝고 발랄한 느낌을, 인테리어 티처는 흰색과 검은색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기업의 특색이 느껴지는 숏폼은 시청자가 기업명이나 로고를 쉽게 기억하는 데에 도움을 줘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때 브랜딩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3.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전략적으로 숏폼을 제작하세요.

세 번째 주의할 점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목표에 맞는 숏폼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제작하는 모든 콘텐츠는 인지도를 높이고, 전문성과 제품을 강조하며, 시청자를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따라서 숏폼도 이 목표와 관련이 있어야 합니다.

흔히 숏폼은 시선을 빠르게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재미있거나 자극적이게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유명한 크리에이터 섭외에 집중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를 주거나 리뷰를 홍보하는 영상도 충분히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어요. 그 예로, 네이버는 고객이 어떤 식품을 왜 사는지에 대해 리뷰 영상을 제작해 조회수 51만회를 기록했어요.

여러분이 디자인 에이전시의 sns 담당자라면, 틱톡의 춤을 따라하거나 챌린지에 참여하는 숏폼을 제작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을 거예요. 대신 ‘그래픽 디자이너의 하루’와 같이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콘텐츠나 디자인 툴 사용 방법, 프로젝트 기획 과정 등을 보여줌으로써 전문성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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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만 담아 15초내로 제작하세요.

숏폼 제작에 있어 핵심은 ‘짧고 강력한 메시지’에요. 특히 대부분의 플랫폼들이 최대 2분 30초까지의 영상을 허용하지만, 대부분은 훨씬 짧은 영상이 참여도가 높아요. 틱톡에서는 21초에서 34초 사이의 영상이 가장 반응이 좋고, 인스타그램에서는 릴스를 제작할 때 7초에서 15초 사이의 영상을 권장하기도 해요.

사람들이 더 짧은 영상을 선호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예요. 복잡한 정보를 담기보다 하나의 아이디어에 집중하고 그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 시청자가 3초 안에 영상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예를 들어 정보성 영상이라면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질문을, 제품 리뷰 영상이라면 전후 비교 사진을 영상 초반에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러한 방법으로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사용자의 관심을 빠르게 사로잡는 영상을 제작해 보세요.

5. 기업의 타깃과 관심사를 고려해서 제작하세요.

숏폼을 활용하는 많은 기업이 종종 놓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시청자 타깃에 대한 명확한 이해입니다. 타깃에 대해 정의할 때 주요한 2가지가 연령과 관심사인데요. 우선 숏폼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중 대부분은 18-24세(39%)와 25-34세(32%)라고 합니다.

다음은 우리의 타깃이 최근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냐는 것이에요. 틱톡에서 발표한 2024 트렌드 리포트에서 따르면 최근 가장 유행하고 있는 해시태그는 ‘동기부여’, ‘창업’과 같은 자기 계발 관련 분야라고 해요. 이는 틱톡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보다 유용한 영상을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18-24세를 타깃으로 하며 틱톡을 활용하는 기업의 마케터라면, 우리 서비스가 자기 계발에 관련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6. 숏폼에도 자막과 설명문을 꼭 포함하세요.

숏폼에서 자주 놓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자막이에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시청자 대부분이 공공장소에서는 소리 없이 영상을 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제작하는 숏폼에 자막이 없다면 이를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높아요. 예전에는 제품의 이미지가 중요한 소개 영상이나 리뷰 영상에는 자막을 넣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모든 영상에 자막을 추가하고 있어요.

올리브영은 모델이 화장하는 과정을 2개의 숏츠로 제작했는데요.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자막을 넣은 숏츠가 자막을 넣지 않은 숏츠보다 반응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외에도 자막을 추가하는 것은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영상의 내용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자막을 제작할 때는 앞서 말한 것처럼 브랜딩에 어울리는 글꼴, 배경색, 그리고 색상을 사용해 시각적 매력을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소리 없이 영상을 보는 시청자들도 내용을 이해하고, 영상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 틱톡에 자막을 추가했을 때의 효과 알아보기

7. 클릭 유도 문구(CTA)를 꼭 넣으세요.

마지막으로, 시청자가 우리 기업에 관련된 상품을 보거나 채널에 머무를 수 있도록 클릭 유도 문구를 추가하세요. 시청자에게 유도할 수 있는 행동은 채널 구독, 무료 체험 신청, 쇼핑몰 방문 등 다양한데요. 영상의 길이에 관계 없이 이를 유도하는 문구는 포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지그재그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숏폼에서 소개한 제품을 자사몰에서 바로 살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하단에 이 숏폼과 관련된 원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연결해 두었는데요. 이를 통해 시청자는 상품명이나 가격 같은 정보를 영상 내에서도 빠르게 알 수 있고, 기업은 매출까지 발생시킬 수 있어요.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까지 도움을 주는 전략입니다.

이외에도 댓글에 제품 정보를 추가하거나, 구매 링크를 추가하는 등 사소한 부분만 신경써도 시청자가 우리 영상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어요. 이는 유튜브 알고리즘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해당 영상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시청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구를 꼭 추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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