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콘텐츠 마케팅
2025.02.27 (목)
유튜브 쇼츠는 짧아야만 한다? 숏폼 마케팅 오해 3가지
3분 쇼츠 등장에 따른 숏폼 마케팅 대비 전략 알려드려요.
24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조지 루카스 감독의 한마디를 아시나요? 그는 영화에서의 AI 활용에 대해 “AI 도입은 피할 수 없다. 이건 마치 ‘자동차가 잘될 거라 믿지 않으니 그냥 말 타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발언한 바 있어요.
그의 말처럼 영화는 자연스럽게 AI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AI 영상 제작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최근에는 시나리오나 영상 제작까지 모두 AI로 제작한 영화가 나오기도 할 정도죠. 오늘은 영화 업계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관련 사례와 함께 소개해 보려고 해요.
2019년 개봉한 아이리시맨 에는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연출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때 AI를 기반으로 한 디에이징 기술을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기술적 활용을 인정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디에이징 기술의 적용기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작 중 주인공은 주연 배우보다 얼굴이 더 넓고, 푸른 눈을 가졌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을 철저하게 챙겼다고 해요. 또 최대한 자연스러운 행동을 위해 키 프레임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죠. 스토리가 있는 모든 극에서는 이야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각적인 요소입니다. 소설 속 캐릭터의 설정이 세세할수록 더 깊은 상상이 가능한 것처럼, 배우의 분장이나 모션이 섬세할수록 ‘현실 세계의 이야기인 것처럼’ 빠져들 수 있어요.
<포레스트 검프>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신작 Here는 56년생의 톰 행크스와 66년생 로빈 라이트가 주역으로 출연한 영화예요. 특이하게도 한 장소만을 앵글로 두고 영화가 전개되는데요. 무려 공룡 시대부터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 현대 전쟁까지 한 공간을 지나는 방대한 시간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 찰나의 시간 속에 살아간 ‘리처드’의 배역을 톰 행크스가 맡았어요. (젊은 시절 톰 행크스의 모습과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해 보세요!)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일생을 러닝 타임 내에 모두 보여줘야 하다 보니, 시간에 따른 배우들의 얼굴 변화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는데요. 이들은 Metaphysic Live라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디에이징 기술을 선보였어요. 앞서 해당 기술은 보통 긴 후반 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요. 해당 AI는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페이스 스왑과 디에이징 효과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젊어진 자신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연기를 테스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고 해요.
위 이미지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속 ‘퓨리오사’입니다. 해당 영화는 조지 밀러 감독의 대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후작인데요. 그는 전작에서 퓨리오사 배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 배우의 기존 캐스팅 유지를 희망했다고 해요. 앞서 말씀드린 ‘디에이징 기술’을 활용하여 그녀의 어린 시절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아직 사용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해 새 퓨리오사의 캐스팅을 진행했어요.
새 퓨리오사를 맡게 된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영화 퓨리오사는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압축하여 담아내는 만큼 퓨리오사의 유년 시절을 잘 뽑아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이에 조지 밀러 감독은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의 얼굴이 비슷해 보이게끔 구현했어요.
딥페이크란 AI를 기반으로 하는 합성 기술로,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영화의 CG 처리처럼 합성한 영상을 뜻해요. 아역 배우와 안야 테일러 조이의 얼굴을 번갈아 비교해 보면 눈매나 하관이 유사해 보이죠. 극의 초반은 35%, 후반에는 80%까지 기술을 적용했다고 해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닮지 않은 아역 배우를 쓴 탓에 인지부조화가 온 경험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외관을 비슷하게 만드는 것만으로 ‘퓨리오사’라는 캐릭터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관객들이 더욱 몰입하게 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제작비 절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배우 이현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호러 장르의 영화 원정빌라 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 후반 작업의 2~30%를 AI로 처리하여 제작비의 약 30%를 절감했는데요. 본편 편집을 비롯해 음악 제작, 엔딩 타이틀 등에 AI를 활용했어요. 특히 가이드 음악의 경우 영화의 내용과 콘셉트를 기반으로 입력값을 설정하여 최적화된 톤과 분위기의 음악을 구현했다고 해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된 Below Bonghwa의 예고편 영상입니다. 해당 영화는 외국인 감독이 AI로만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실제 경북 봉화군 광산 사고로 지하에 갇힌 광부들이 9일 만에 생환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Midjourney, Kling, TopazAI 등 대략 9가지가 넘는 AI 제작 툴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물론 하나의 예술적인 작품으로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AI로 작업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실험작’으로서는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AI 기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피할 수 없는 문제점도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얼굴 합성 및 음성 복제와 관련하여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도용 이슈가 불거진 적이 있죠. 이와 관련한 사건이 이따금 발생하여 할리우드 내 배우 노조들이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AI로 제작된 영화의 경우, 실사 영화보다 낮은 퀄리티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 인간을 대체하기는 한참 부족하죠. 실제로 영화 아이리시맨 에서도 ‘나이 든 배우의 손, 풍채, 목소리 등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꼈다’는 평이 있었어요. AI 툴을 여러 개 사용할수록 자연스러워지지만 그만큼 번거롭고 큰 비용이 들어요.
하지만 동시에, AI의 활용 범위는 영화계를 포함한 모든 영상 작업에서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의 영상처럼 AI 기술을 통한 비현실적인 연출, 제작비 절감 등 분명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AI 활용 전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정확히 인지하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이 아직 낯설거나, 적절한 제작 파트너를 찾기 어렵다면 두둠을 통해 해결해 보세요. AI 영상 제작 경험이 있는 프로덕션과 매칭해 드려요.
인용 문헌 | How De-aging Technology is Changing Hollywood & the Future of Film-making / 영화 ‘원정빌라’, 대한민국 최초 AI 후반 작업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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